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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은 막아주겠지” 류중일 감독, ‘DH 1차전 선발’ 이민호에 대한 믿음
입력 2020-06-11 13:14 
LG트윈스 우완 신인 이민호.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이유는 없다. 순서대로 등판한다.”
그래도 이유가 있었다. 바로 믿음이었다.
LG트윈스 신인 이민호(19)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민호는 전날(10일) 등판하기로 돼 있었지만, 비로 우천순연되면서 이날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자,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1, 2차전 선발에 대해 2차전은 임찬규가 나간다. 순서대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하루에 두 경기를 하는 더블헤더 특성상 1차전을 패할 경우, 심리적으로 몰릴 수 있다. 1차전 선발이 부담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신인인 이민호라 더 그렇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어제(10일) 보니 kt위즈 김민이 빨리 무너지더라. 그러면 안된다. 그래도 5이닝까지는 막아주지 않겠나”라며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이민호는 이날 던지면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 최일언 코치와 상의했는데, 경기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호는 엔트리에 빠져도 1군과 동행이다. 2차전은 더그아웃에서 응원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껄껄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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