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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에 푹 빠질 시간
입력 2020-06-11 12: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선사할 마법에 푹 빠질 시간이 왔다.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감독 댄 스캔론)은 성격 취향 모두 다른 형제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가 단 하루 주어진 마법으로 돌아가신 아빠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는 이안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빠를 그리워한다. 생일날 서프라이즈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된 그는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게 된다. 이안은 형 발리와 함께 완벽한 모습의 아빠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댄 스캔론 감독은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제의 유대관계에서 모티브를 얻어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을 만들었다. 그는 내가 한 살밖에 안 되었을 때 돌아가신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그런데 어느 날 친척분이 아버지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주었다. 헬로와 굿바이, 딱 두 마디를 말하는 목소리였지만 우리 형제에게는 마법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소재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다. 여기에 오래전 마법이 존재했으나,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현대적인 모습을 갖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할리우드 스타 톰 홀랜드와 크리스 프랫의 능청스러운 더빙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웃음과 눈물이 난다. 마음을 푹 놓고 스크린에 펼쳐지는 이들의 여정을 함께한다면, 마법처럼 아름다운 감동을 느끼게 된다. 17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2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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