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벅스, 캐나다 매장 200곳 폐쇄 결정…코로나19 때문?
입력 2020-06-11 11:52  | 수정 2020-06-18 12:05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가 앞으로 2년간 캐나다에서 매장 200여 곳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지 등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객의 구매·소비 행태 변화에 맞춰 매장 운영을 과감하게 전환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장 운영방식 전환에는 모바일 주문과 드라이브스루 및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영업 형태를 바꾸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캐나다에서 1천60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완전 폐쇄나 장소 이전, 영업 형태 전환 등을 다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당초 이 같은 계획을 3~5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급변하는 고객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실행 기한을 2년으로 서둘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치열한 커피 업계 경쟁에서 디지털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 등이 이미 급성장하고 있던 분야라며 이 같은 추세가 코로나19로 가속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스타벅스는 지난 3월 20일 캐나다 내 거의 전 매장을 닫으면서 대신 드라이브스루와 배달로 영업 서비스를 대체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캐나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매장 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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