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M스틸, 군산에 연산 10만t 규모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준공
입력 2020-06-11 11:27  | 수정 2020-06-11 13:25
강임준 군산시장(왼쪽 셋째)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왼쪽 넷째) 등이 지난 10일 개최된 SM스틸의 STS후판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 SM그룹]

SM그룹은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지은 스테인리스스틸(STS) 후판 공장의 준공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준공식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SM스틸의 군산 STS후판공장은 연산 10만t 규모로 지어졌다. STS후판은 통상 두께 5mm~200mm, 폭 최대 4m, 길이 최대 13m에 달하는 고내식·고내산·고내열 특성을 나타내는 소재다.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 및 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담수화 플랜트의 후육관, LNG 설비와 운반 선박의 핵심 부품 등으로 쓰인다.
SM스틸이 군산에 STS후판 공장을 준공하면서 이 지역의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군산 지역은 현대중공업과 GM이 사업을 철수하면서 경기가 위축돼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SM그룹, 전북도, 군산시는 함께 생존해야 할 '생명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에스엠스틸이 국내 최고의 복합 스테인리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의 새로운 리더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북도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오늘 군산공장 준공이 군산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희망과 용기가 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좋은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스틸은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사업 부문에서 2021년에 3,00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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