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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길 7배 ‘정동원길’, 기네스북 등재될까
입력 2020-06-11 10:42  | 수정 2020-06-11 10:43
제공ㅣ하동군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경남 하동 유명인사로 떠오른 가운데, ‘정동원길도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정동원길은 지도에 등록돼 있는 길로 최연소 유명인 길이다. 이에 기네스북 도전이 거론됐으나, 아직 추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동원길은 옛 남해고속도로 진교면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7.2㎞ 구간으로 정동원이 평소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던 길이다. 수원 박지성길의 약 7배 규모다. 푸른 하늘 아래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와 벚꽃 나무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하동군은 정동원길 양방향에 명예도로 안내표지판과 표지석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하동군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5위를 차지하며 전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른 정동원의 하동 고향 집을 찾는 팬들이 급증하자 관광명소로 조성하려고 정동원길 지정을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정동원 길은 명예도로명으로 2025년 5월까지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 만료일 1개월 전에 도로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정동원길 뿐 아니라 백련마을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3.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동원 본가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정동원은 자신의 할머니가 운영 중인 추어탕 가게를 카페로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동군 측은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대비 큰 증가는 없지만,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체 관광객 보다는 개인 위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동원 본가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정동원TV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6월 10일까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것 같다. 리모델링 후 2층은 카페가, 3층은 저의 보금자리가 될 거다. 1층은 아마 식당을 할 것 같다”며 리모델링 이후에 오시면 카페도 가고 식당에서 밥도 드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알렸다.
정동원은 지난 달 24일 오전 진교면 백련리 신기마을 앞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명예도로명 정동원길 선포식에 참석해 핸드 프린팅을 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지난 3월 하동군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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