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의지 표명…"연내 1조원 이상 갚겠다"
입력 2020-06-11 10:40  | 수정 2020-06-18 11:05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11일)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밝히며 연내 1조 원 이상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원 회장은 이날 그룹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두산중공업이 3조 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 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이 방향에 맞춰 자산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 과정에서 ㈜두산과 ㈜두산의 대주주들은 중공업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에 참여해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산은 자체 재무구조 개선과 두산중공업 자본확충 참여를 위해 두산타워와 일부 보유지분 및 사업부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에서 3조6천억 원을 긴급 지원받고, 그 대신 3조 원 규모 자구안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두산그룹은 "자산매각, 유상증자, 비용축소로 3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대한 신속하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두산그룹은 또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에서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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