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른 수건도 쥐어짜자' 현대차 울산공장 원가절감 캠페인
입력 2020-06-11 10:05  | 수정 2020-06-18 11:05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5월 원가절감 활동으로 일반 경비 35억3천만 원을 절약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 직원들은 생활 속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개인 머그잔 사용, 개인 손수건 사용, 폐장갑을 생산설비 청소용으로 재활용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공구와 비옷, 토시 등은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쓰고 용접 공구도 사용한계선까지 사용합니다.


냉방 설비는 작동 온도를 준수하고, 화상회의와 장비 교육 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출장비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를 끄기, 퇴근 시 멀티탭 전원 끄기 등으로 에너지 비용을 아끼고 있습니다.

훼손된 의자 자체 수리, 작동 불량 스토퍼 부품 구매 후 직접 수리, 용접기 부품 수리 재활용 등으로 수리비와 교체 비용도 줄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례없는 경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원가절감 활동에 공감대가 형성돼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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