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 `메릴헬스케어`에 첫 수출
입력 2020-06-11 09:37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약 5년6개우러 동안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큐렉소는 지난 3일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승인 후 첫 계약을 국내가 아닌 해외 대기업과 체결하게 됐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혈관 중재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내 수술 및 ENT 제품 형태의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다. 인도·미국·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다.
메릴헬스케어는 슬관절 및 고관절 임플란트 제조를 영위하며 2008년에 첫 수술을 시작했다. 1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인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플란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정형외과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인도시장의 메릴헬스케어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맺어 기쁘다"면서 "임플란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큐렉소 수술로봇의 가치를 증명하고 조기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초기부터 제품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인허가에 맞춰 해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허가 제품부터 즉시 판매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메릴헬스케어와 함께 큐비스-조인트가 임플란트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고, 앞으로도 해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오픈 플랫폼 또는 특정 임플란트 회사와의 독점 사용 협력을 통해 큐렉소만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