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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패 더 하면 한화는 현존하는 구단 중 최초로…
입력 2020-06-11 09:32  | 수정 2020-06-18 10:07

프로야구 한화가 16연패를 당하지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삼미까지 거론하고 있다
1997년 해체된 삼미그룹이 프로야구에서 아직까지 깨지 못한 불명예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18연패.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창단했지만 모그룹의 열악한 지원 속에 꼴찌를 맴돌았다. 그리고 1985년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4월 29일 롯데전까지 무려 18연패를 기록했다.
삼미 구단은 그해 매각됐고, 모그룹 역시 1997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18연패 기록은 3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역대 최다연패 기록으로 꾸준히 회자하고 있다.
그런 기록을 이제 한화가 접근하려고 한다.

앞으로 2연패만 더 하면 삼미 최다연패와 동률이 된다. 삼미는 역사 속에 사라졌지만 한화는 현존하는 18연패 팀이 된다.
그런데 최근 2경기를 보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8일까지 타율 0.230으로 부진했던 2년 차 내야수 노시환을 9일과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타자로 투입했고(2경기 성적 8타수 무안타), 불펜 최고의 투수 정우람은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리드하는 경기가 없다며 활용하지 않고 있다.
정우람뿐만 아니라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벨까지 한 경기에 모두 몰아넣어 연패부터 끊는 극단적인 총력전이 필요한데도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 운영이 계속된다.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한화는 극단적인 총력전을 펼쳐서라도 연패를 끊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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