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소득층 자활 위한 이동식 세차차량 '씽씽'…전북 공공기관의 나눔 릴레이
입력 2020-06-11 09:30  | 수정 2020-06-11 09:35
【 앵커멘트 】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한 3개 공공기관이 저소득층을 위한 이동 세차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무인 판매대를 이용한 지역 농산물도 판매해 코로나19 극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차장 한편에서 차를 닦는 손이 분주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이 십시일반 모아 자활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이동식 세차차량을 지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처럼 하루 5대가량 세차를 하는데 일자리도 만들고 직원들의 차도 깨끗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성민 / 공공기관 지원 이동세차장 직원
- "만족도는 최고죠. 실질적으로 저한테 일자리를 줬을 뿐더러 모든 차량과 시스템을 지원해 주시니까…."

주로 혁신도시 기관을 돌고 있는데, 세차 숙련도가 늘면 자립까지 도울 계획입니다.

공공기관마다 1층에 이색 무인판매대도 등장했습니다.


스마트 시스템에 결제하고, 냉장고 안에서 지역 우수 농산물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국민연금공단 등은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판촉 행사도 열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완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다들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저희 공공기관들이 이번에 뜻을 모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작은 정성들이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6년차, 릴레이 나눔 운동으로 지역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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