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퀴즈' 전진서 "연기, 적성에 맞아…카메라 앞에 서면 집중된다"
입력 2020-06-11 08:37  | 수정 2020-06-11 08:53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아역배우 전진서가 출연해 '부부의 세계' 출연 이후 근황을 전했습니다.

어제(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최고경영자(CEO) 특집에 앞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인기를 모았던 이준영 역의 전진서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드라마 종영 이후 폭풍 성장한 전진서의 모습에 깜짝 놀라 키가 왜 이렇게 컸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전진서는 드라마에서 168cm에서 현재 175cm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진서가 자기소개를 못하고 수줍어하자 유재석은 넋이 나가서 돌아다니더라”라고 녹화 전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전진서는 좀 긴장해서. 예능이 처음이다 보니까”라고 쑥스럽게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부부의 세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청률이 엄청났잖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진서는 종영 소감에 대해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 더 찍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많이 길어서 홀가분하기도 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애와 박해준의 아들 전진서에게 '부부의 세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뭐였을까. 이에 전진서는 12회 엔딩이었다. 엄마 아빠가 다시 사랑을 나눈 장면”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극중 열연을 펼쳤던 두 배우 역시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꼽았었습니다.

김희애, 박해준과 연기해 보니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대배우분이시잖냐. 옆에서 지지해주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엄마로 분한 김희애가 전진서에게 내복을 선물해줬다고. 이에 할머니가 사준 빨간 내복이 칠칠맞게 겉으로 보였다. 그 다음에 바로 김희애 선생님이 내복을 선물해 주셨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2MC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김희애, 박해준과 계속 연락을 하느냐. 엄마 아빠인데. 전화번호도 있잖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전진서는 실례 같다. 그런 수준이 아니다. 꾸준히 연락할 수 있는 급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전진서가 연락할 수 있는 수준은 FD 삼촌들이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9년차 연기자라고. 과거 전진서는 '상속자'와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민호 아역을 비롯해,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의 아역으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전진서는 연기가 제 적성에 딱 맞다. 뽐내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카메라 앞에서 서면 집중이 되는 느낌”이라고 당차게 밝혔습니다. 최근 하고 있는 생각은 열다섯 살이란 나이에 맞게 ‘학원과 ‘공부가 걱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진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란 직업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그게 마음이 아팠다. 친구들하고 맘대로 돌아다니고 싶은데 '배우가 그러냐?' 란 소리를 듣는다”라며 솔직히 내면을 숨기고 살다 보니까 삶도 연기란 생각이 들더라. 준영이 같이 못되고 투박한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습니다.

전진서는 연예계 활동과 학창시절을 함께 잘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날 퀴즈에서 상금을 타면 외할머니 생신 선물을 해드리겠다고 밝혔지만 안타깝게도 퀴즈를 잘 풀지는 못했고 물개 인형 선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