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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대 내야수 토켈슨,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행
입력 2020-06-11 08:30  | 수정 2020-06-11 08:36
디트로이트가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내야수 토켈슨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1루수 스펜서 토켈슨(20)이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토켈슨은 11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MLB.com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예상대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우투 우타인 그는 6피트 1인치(약 185센티미터) 220파운드(99.8킬로그램)의 체격을 갖춘 그는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는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교 진학 이후 기량이 성장했다. 타석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 볼넷 유도에 능하며, 필드 모든 방향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파워도 갖췄다. 2018년 25홈런을 기록, 배리 본즈가 세웠던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시즌 최다 홈런 기록(11개)을 경신했다. 팩 투웰브 컨퍼런스 역사상 세 번째로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다.
주포지션은 1루지만, 3루와 좌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대학 시절에는 주로 1루수로 뛰었지만, 이날 드래프트에는 3루수로 소개됐다.
토켈슨은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출신으로는 릭 먼데이(1965년) 플로이드 배니스터(1976년) 밥 호너(1978년)에 이어 네 번째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타이거즈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것은 맷 앤더슨(1997년) 케이시 마이즈(2018)에 이은 세 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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