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제일기획, 상반기 선방…하반기는 실적 개선"
입력 2020-06-11 08:18 

현대차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하반기 이후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 기대감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제일기획의 예상 매출액은 7871억원, 매출총이익은 299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본사 및 해외 부문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광고주의 매체집행 물량 감소 영향과 해외에서는 유럽, 중국등을 중심으로 역성장 기조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만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마케팅 서비스 개발과 조직통폐합 및 인건비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여 3분기는 회복세가 나타난다"며 "여기에 이집트 법인 신규 설립 효과와 북미 달라스 법인 설립 등의 효과에 따라 신흥시장 일부와 북미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주 중국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획사인 ColourData(컬러데이터)의 지분인수 계약 체결 완료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에도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하반기 이후부터는 광고수요 회복세를 보이며 정상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기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인건비 효율화 등 판관비 축소가 이어지며 연간 수익성은 어느 정도 방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