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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 니콜라 투자 등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목표가↑"
입력 2020-06-11 08:13 

[Hot-Line] "한화, 니콜라 투자 등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목표가↑"
대신증권은 11일 한화에 대해 최근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한화의 주가는 관계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Nikola)'의 나스닥 상장으로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4일 상장한 니콜라는 첫날 33.75달러에 이어 9일 79.73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니콜라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에이치솔루션이 100% 지분 보유)와 한화종합화학(한화솔루션이 지분 36.05% 보유)가치가 부각돼 한화솔루션과 한화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면서 "지난해 방산공장 가동 차질과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유가급락에 따라 부진했던 실적이 2분기 회복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2분기부터 실적 회복하고 기계부문은 수주한 제품의 납기 일정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 있어 2분기까지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부진 예상하나 연간으로는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며 "이외에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등 자회사들의 양호한 매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수소탱크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 전개 예상되나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라며 "한화 그룹의 니콜라 지분 매각 계획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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