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최저임금 심의 오늘 시작, 코로나 변수 어떤 결과 나올까
입력 2020-06-11 07:39  | 수정 2020-06-18 08:07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11일 본격 시작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간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월 환산액 179만5310원)으로, 작년보다 2.9% 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될 전망이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이 급격히 약화해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 노동자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사의 입장이 다른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아 노사 양측이 양보와 타협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기한은 이달 말이다. 하지만 올해도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은 8월 5일인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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