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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슬의생’ 신현빈 “유연석과 ‘윈터가든’ 이름 예뻐…관심 감사”
입력 2020-06-11 07:01 
배우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정원 역의 유연석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제공│최성현스튜디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신현빈(34)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율제병원 유일의 일반외과 레지던트 장겨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장겨울은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유연석 분)을 향한 절절한 짝사랑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시즌1 마지막회에서 안정원이 장겨울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입맞춤 해 시즌2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현빈은 그간 겨울이와 정원이가 표현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했던 것들이 고백과 키스신으로 터져 나온 것 같다. 겨울이가 고백을 하고 정원이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건 두 사람이 여태까지 조심스럽게 가져왔던 마음이랑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마지막 키스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겨울과 안정원은 ‘윈터가든(겨울정원)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신현빈은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윈터가든 주식을 샀다고 얘기해주시고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 또 ‘윈터가든이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 예쁘다.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안정원 역을 맡은 유연석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신현빈은 서로 긴장감이 있었다. 눈치보게 되고 작아지고 했다. 서로 바라보는 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찍은 서로에 대한 부분을 방송을 통해 보게 됐는데, 섬세하게 감정의 서사를 쌓아나간 것 같아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대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공│최성현스튜디오
특히 장겨울과 안정원의 관계에서는 안정원의 절친이자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조정석 분)을 빼놓을 수 없다. 이익준은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기까지 했을 정도. 장겨울과 이익준은 ‘아빠와 딸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신현빈은 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에 대해 함께 촬영할 때는 재밌고 마냥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면서 사실 겨울이는 익준의 유머를 받아들이지 않는 캐릭터다. 실제로는 너무 웃긴데 웃는 걸 참아야 하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신현빈은 장겨울처럼 자신의 마음을 오랫동안 고백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숨겨놓는 스타일일까.
신현빈은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답답해서라도 말을 할 것 같다”면서도 겨울이처럼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는 상황이었다면 8개월, 그 이상도 머뭇거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면에선 겨울이가 용기있다고 생각했다. 받아줄 것 같아서 한 고백이 아니라 견딜 수 없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터져나온 고백이니까 용기있다고 생각했다”고 장겨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올 하반기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시즌2에서는 안정원과 장겨울의 이야기가 계속될까.
신현빈은 아마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정확하게 들은 바는 없다. 나중에 얘기해주시지 않을까 싶은데, 보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대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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