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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신현빈 “장겨울 먹방 위해 유튜브 영상 찾아봐”
입력 2020-06-11 07:01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외과 레지던트 장겨울 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신현빈. 제공│최성현스튜디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신현빈(34)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율제병원 유일의 일반외과 레지던트 장겨울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마쳤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 지난달 28일 화제 속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종영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촬영이 4월 말에 끝났다. 방송을 하고 있으니 완전히 끝난 기분은 안들더라. 끝난 듯 안 끝난 듯한 한달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대학로의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던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신현빈은 어떻게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겨울 역으로 캐스팅 됐을까.

신현빈은 신원호 감독님께서 내가 출연했던 드라마 ‘자백을 보고는 만나고 싶었다고 하더라. 세 번을 만났는데 마지막에 캐릭터에 대해 얘기해주시면서 출연을 제안해주셨다. 함께 하자는 얘기를 하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 때 제 리액션이 크지 않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감독님이 ‘할 거죠?라고 반문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는 배우들이 함께 작품해보고 싶어하는 인물들. 실제 함께 작업을 진행한 신현빈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그는 왜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지 알 것 같더라. 어떻게 이럴 수 있는 싶을 정도로 불편한 게 없는 현장이었다. 배우가 연기를 하려면 대본이 전제 돼 있어야 뼈대 살을 붙이는데 설계가 워낙 잘 돼 있으니까 수월했다. 또 감독님이 잘 만들어간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현장 자체가 좋기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배우들이 왜 신원호PD, 이우정 작가와 함께하고 싶어하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제공│최성현스튜디오
신현빈이 맡은 장겨울 캐릭터는 전공의가 한 명뿐인 일반 외과에서 수많은 교수의 애정과 관심을 받는 외과의 외동딸로,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정 많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신현빈은 진짜 레지던트 같아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안경을 쓴 것도 화장을 거의 안한 것도 단벌 의상을 착용한 것도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다큐멘터리도 보고 병원에 가서 참관하기도 했다”며 지인 중에 의사가 있는데 ‘너무 비슷하다고 연락이 왔더라. 실제 전공의처럼 비춰졌다는 게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신현빈과 장겨울은 비슷한 면이 있을까.
그는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다”면서 겨울이와는 달리 밝고 잘 웃는 편이다. 겨울이처럼 먹는 건 좋아하지만 입이 크지 않아서 한 번에 왕창 먹진 못한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깨끗하게 먹는 유튜버의 먹방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며 장겨울이 되기 위한 노력을 들려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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