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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진출 카카오, 야구단 인수는 검토 안 해
입력 2020-06-11 00:00  | 수정 2020-06-11 00:16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아이엑스의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디알엑스와 메인스폰서 및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디알엑스의 프로게임단 ‘드래곤X’ 유니폼에 라이언으로 대표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부착된다. 사진=드래곤X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카카오가 6월9일 메인스폰서라는 방식으로 e스포츠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나 야구 등 메이저 종목 구단 인수에는 여전히 관심이 없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아이엑스의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디알엑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디알엑스의 프로게임단 ‘드래곤X 유니폼에 라이언으로 대표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부착된다.
카카오는 드래곤X 메인스폰서로서 e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시장에 진입한다. 그러나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 인수 등 올해 초부터 제기된 전통적인 구기 종목 진출은 검토조차 안 했다는 반응이 10일 나왔다.
프로야구는 자타공인 국내 제1 스포츠다. 카카오는 지난 5월22일 유가증권시장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 시가총액 톱10에 진입하며 전신 중 하나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설립된 지 25년 만에 국내 초일류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는 압도적인 점유율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이는 경기 시청 유도와 프로스포츠단 브랜드 사업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코로나19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 스포츠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사실무근이라는 부인에도 카카오 진출설이 앞으로도 당분간 희망 섞인 예상이라는 형태로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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