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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 입은 김연경 "국내 복귀 결심한 이유는…"
입력 2020-06-10 19:31  | 수정 2020-06-10 21:04
【 앵커멘트 】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11년 만에 국내무대로 복귀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연봉을 10억 원 이상 손해 보면서도 돌아온 이유는 후배들과 올림픽을 위해서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경.

11년 만에 국내무대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국내복귀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해외 진출 전 MVP 3연패와 신인왕 등 국내에서는 모든 걸 다 이룬 김연경.

외국에서 20억 원 가까운 연봉을 받다가 흥국생명과 3억 5천만원에 계약한 건 오로지 후배들을 위한 마음에섭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했고, 샐러리캡에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김연경까지 가세하면서 흥국생명의 독주가 우려되지만 최고의 플레이로 즐거움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다른 팀 팬들도 흥국생명 팬으로 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장이라도 코트로 달려가고 싶다는 김연경.

오는 8월 예정된 KOVO컵이 복귀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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