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한 주 감염자 최다…산발적 전파 지속
입력 2020-06-10 19:20  | 수정 2020-06-10 19:5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50명대로 늘었습니다.
1주일 단위로 서울의 지역감염자 수는 지난 7일부터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증가해, 누적 환자 수는 11,902명입니다.

지난 7일 57명을 기록한 후, 30명대로 떨어졌다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악구 다단계 업체 관련 확진자가 수도권 곳곳으로 퍼져 나간 탓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 숫자가 매일 30~50명 수준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주간 단위 지역감염자는 119명이었던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 7일까지 일주일은 132명, 8일까지는 135명, 9일까지는 132명입니다.

우려했던 고령층 감염도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최근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4명, 26.6%로 급증했고, 집단 발생 관련해서도 65세 이상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밀폐된 장소 방문이나 종교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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