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지혁, 7번 3루수 선발 출전…윌리엄스 감독 “100% 아니지만 괜찮아”
입력 2020-06-10 17:49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IA 류지혁이 경기 전 나주환과 함께 내야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류지혁(26)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한다.
KIA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두고 전날 김선빈을 1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고, 류지혁을 등록했다. 류지혁은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지혁은 지난 7일 우완 투수 홍건희(28)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하지만 전날(9일) kt전에서는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트레이드가 있던 날 두산 소속으로 출전해 이젠 한솥밥을 먹게 된 KIA 언더스로 임기영(27)에 종아리에 사구를 당한 여파 때문에 휴식을 취했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찾고 있어 괜찮다. 수비나 타격은 문제없다. 주루 때 느낌이 있는 정도지만, 경기엔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빈이 빠진 2루수는 김규성(23)이 출전한다. KIA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선빈은 정밀검사 결과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만 휴식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당분간은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게 KIA의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여러 야수들을 지켜보면서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류지혁은 3루뿐만 아니라 2루와 유격수도 소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kt전에서 5회까지 던진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한 홍상삼은 불펜 마당쇠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홍삼삼은 후반에도 나올 수 있고, 선발과 롱릴리프로 준비도 했기에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