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T 회사채 2000억 모집에 1.4조 몰려
입력 2020-06-10 17:37 
지난 9일 진행된 KT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공모 금액의 7.3배가 몰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주관사단이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처음으로 3년물부터 20년물까지 전 트렌치에서 언더 금리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3년물 6400억원, 5년물 4400억원, 10년물 1300억원, 20년물 2400억원을 모집했다. 총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1조4500억원으로, 최초 공모 금액 대비 7.3배에 달하는 자금 수요가 집중됐다. 낙찰 금리에서도 올해 처음 전 트렌치에서 언더 금리를 기록했다. KT는 이번 수요예측의 희망 금리 밴드를 개별민평 대비 -20bp~+20bp로 설정했는데 수요예측 결과 3년물 개별민평 -5bp, 5년물 개별민평 -6bp, 10년물 개별민평 -4bp, 20년물 개별민평 -10bp로 모두 개별민평 언더 금리에 낙찰됐다.
KT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대 발행 가능 금액인 30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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