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앱으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찍는다
입력 2020-06-10 17:10 
안드로이드5.0, iOS11 버전 이하 네이버 앱에서는 좌측 상단 삼선(三) 메뉴 → 프로필 아이콘 클릭 → 내 정보 탭 `QR체크인` 기능을 누르면 된다. [자료 = 네이버]

노래방과 유흥시설 등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과 자발적 적용을 신청한 시설 등에 도입되는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방역 관리에 적극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협력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모바일 네이버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사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앱이나 웹에서 로그인을 한 다음 우측 상단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내 서랍' 기능이 있다. 내 서랍이 제공하는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최초 이용할 때와 매월 1회 휴대전화번호 인증만 하면 된다.
네이버 첫화면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배너나 'QR코드 전자명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QR KI Pass'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사용한 네이버 앱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암호화한 뒤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해 저장하고,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제공한 정보와 당국이 보유한 정보가 합쳐져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해당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되는 만큼 수기명부보다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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