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수원사업장 확진자 발생…"건물 폐쇄 1200명 재택조치"
입력 2020-06-10 16:55  | 수정 2020-06-17 17:07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연구동에서 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고 이 연구동에서 일하는 직원 등 120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10일 삼성전자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씨는 수원사업장 내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일 아들(수원 70번 환자)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여성이 일하는 2층짜리 스마트제조동을 폐쇄했다.

또 이 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 1000여명과 연구동을 방문한 200여명 등 1200여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스마트연구동 1층은 10일까지 폐쇄되고, 2층은 오는 12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A씨는 9일 퇴근 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10일 오전 확진됐다. 남편(수원 73번 환자)도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삼성전자 사업장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한 뒤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1200여명 가운데 약 230여명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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