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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최악 피했다…‘대퇴부 염좌’ 그래도 부상자 명단 이동
입력 2020-06-10 16:35  | 수정 2020-06-10 16:45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 2사 2,3루에서 KIA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전력질주하던 중 다리에 통증을 느껴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김선빈(31·KIA타이거즈)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그래도 휴식 차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KIA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의 몸 상태를 밝혔다.
전날(9일) kt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선빈은 5회초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1-1로 맞선 5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은 kt 선발 소형준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포구하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선빈의 주력이라면 3루까지 뛸 수 있었지만, 2루에서 멈췄다. 왼쪽 햄스트링 부분의 불편함이었다. KIA는 곧바로 김선빈을 교체했다.
통증을 호소한 부위가 좋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김선빈의 부상이라 걱정스러워했다. 햄스트링 파열이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행히 검진 결과 최악은 피했다. KIA 관계자는 어제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했고, 왼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 찢어진 건 아니고 부어있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그래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관계자는 재발할 수도 있고, 위험한 부위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이번 주까지는 휴식을 취하는데, 선수단과는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빈을 말소한 자리에 KIA는 지난 7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류지혁(26)을 등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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