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군산대교서 바다로 추락한 50대,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6-10 16:33  | 수정 2020-06-17 16:37

지난 9일 전북 군산 고군산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50대 여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 40분경 군산시 무녀도 남쪽 해상에서 물에 빠져 숨진 A(55) 씨를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경 고군산대교를 지나던 중 바다에 빠져 실종된 상태였다.
그는 다리 입구에 차를 두고 교량 중간까지 걸어간 뒤, 난간을 넘어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인근에서는 A 씨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경비함 4척과 헬기, 드론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A 씨는 실종 당시 복장 그대로 발견됐으며, 수색에 동원된 군산소방서 119 소방정에 의해 육상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CCTV와 시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