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입력 2020-06-10 15:37 

GC녹십자엠에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GENEDIA W COVID-19 Real-Time RT-PCR Kit)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10일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분자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으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 모두를 아우르는 코로나19 진단 분야의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달 28일 항체진단키트 2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수출 허가를 획득한 'GENEDIA W COVID-19 Real-Time RT-PCR Kit'는 유전자증폭 검사법에 기반한 분자진단키트다. 기존 업체들이 3가지 유전자(E gene, N gene, RdRP gene)를 타깃하는 데 반해 S 유전자를 추가함으로써 4가지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달 중 시약의 색상변화를 통해 1시간 안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수출 허가를 획득한 항체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IgM/IgG' 와 'GENEDIA W ONE COVID-19 IgM/IgG'는 소량의 혈액만으로 1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신속한 현장 진단이 가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개발도상국에도 적용 가능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아시아,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진단키트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미 논의 중인 계약과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고자 진단시약 공장 가동률을 기존 대비 10배 가까이 높이는 등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아시아, 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수출 PO를 접수하고 구체적 매출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성과는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다"며 "진단분야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어 향후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