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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전역 후 선택한 이유 있는 자신감...15% 갈까(종합)
입력 2020-06-10 15:22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군 입대로 볼 수 없었던 배우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여자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김수현을 비롯해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까지 믿고 보는 조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여주인공인 문영이가 잔혹 동화 작가다. 그런 소개가 코드로 사용된다”라며 잔혹동화라는 게 비정상과 정상, 비상식과 상식 이런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 비슷한 점이 많이 존재하지만, 제목 그대로 봐 달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극 중 문강태 역을 맡았다. 그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해 사랑조차 거부하는 인물이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목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고, 극 중 문강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통해 많은 분의 공감을 얻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군대에 있는 동안 휴식도 취했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외모를 위해 비타민도 많이 먹고 있다. 또 포토샵도 잘 해주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과 힐링 로맨스 호흡을 맞출 서예지는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할을 맡았다. 서예지는 남에게 공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차가운 인물”이라며 상처도 많고 적음을 떠나 자기만의 방어가 매우 큰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문영이 어떤 시점부터 강태에게 마음을 두고 상처 치유를 하는 등 마음의 단계를 회의하며 나아가고 있다”라며 어느 시점에서 마음을 열어야 할지 그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사진=tvN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엄지 척을 했다. 김수현은 서예지에 대해 평소에는 사람 자체가 편한데 카메라 앞에서 문영이를 플레이할 때,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몰입력이 너무 좋다”라며 자극을 많이 받기도 하고 덕분에 공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예지 역시 첫인상과 실제 모습들이 다 비슷했던 것 같다”라고 동조했다.

오정세는 김수현의 형으로 출연한다. 그는 상태라는 인물은 기본적으로 때 묻지 않은 어른, 가장 순수한 친구이지 아닐까 생각해 그런 지점에 있어 고민하고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김수현은 많은 종류의 사연과 사랑이 나온다. 이 중에 취향에 맞는 사랑을 선택해 몰입해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도 언급해 줬다.

끝으로 김수현은 많은 것을 내려놓고 즐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박신우 감독 역시 취향으로 바라봐주기보다 사람 한 명 한 명을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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