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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심경, 누리꾼 위로 "母 악플 가슴 아픈 것 당연...제발 그만"
입력 2020-06-10 14: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김동현)가 어머니에 대한 악플에 가슴 아픈 심경을 고백하자 누리꾼들이 위로했다.
그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공개가 됐다"며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라고 깊이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한다.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고 그러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그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그리가 셀카를 찍으며 들고 있던 휴대폰 뒤에 여성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눈에 띄었기 때문. 그리는 사진의 주인공을 어머니라고 밝혔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어머니를 향해 도를 넘는 악플을 남기자 가슴 아픈 심경을 토로한 것.
그리의 솔직한 심경글에 심진화는 "멋진 그리"라고 댓글을 달아 그를 격려했다.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그리를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맞다. 다른 가정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욕할 자격 없다”, 도대체 누가 남의 어머니에 대한 욕을 하냐”, 그리, 부디 상처받지 않았으면”, 그리 멋지다", "키워준 어머니에게 욕하면 누구라도 화나고 상처 받는다. 제발 역지사지 좀 하자" 등의 반응으로 그리를 위로, 응원하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그리는 지난 4월 아버지 김구라에 대한 노래 '힘'(HIM)을 발표했다.
<다음은 그리 심경글 전문>
얼마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습니다.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시고요.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세요.
두 분은 더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세요. 아버지 사진은 안주셔서 못 붙였어요.
도움받지 않고 쓴 글이라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그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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