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현 선거제에선 중도층의 세력화 불가능해"
입력 2020-06-10 14:56  | 수정 2020-06-17 15:0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오늘(10일) "현 선거제도 하에서는 중도층의 세력화가 불가능하다"며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주최 '온국민 공부방' 강연에서 "정치에는 독과점 방지책이 없고, 거대 양당이 국민들의 표를 도둑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중도 실용정치를 내걸고 이번 총선을 치렀으나 3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그는 "중도는 새로운 지향을 짜고 그때그때 다른 선택을 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피드백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이 불공정을 인식하고 (선거제 개혁) 대안을 좀 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나아가 "자기 진영의 일이라도 이건 아닌데 하고 지적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수와 진보가 다시 세워져야 한다"며 "이게 내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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