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폴드2, 어떻게 나올까…"화면 커지고 S펜 빠진다"
입력 2020-06-10 14:50  | 수정 2020-06-10 14:53
갤럭시폴드. [사진 출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후속작에 대한 예상 정보가 외신을 통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8월 공개되는 갤럭시폴드2(가칭)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 번째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1세대 갤럭시폴드에 이어, 올해 2월 새 모바일 카테고리 Z시리즈의 첫 모델인 갤럭시Z플립을 출시했다.
10일 업계와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S펜이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얇게 만들어 접었다 펼 수 있게 한 것인데, 삼성전자는 접었다 펴는 부분의 내구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기존 갤럭시노트의 S펜 사용 경험을 유지하는 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폴드 내부에 S펜을 탑재할 공간을 확보하면서, 두께와 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지점이다.
이에 따라 8월 공개되는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방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폴드2의 전체적인 크기는 전작보다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쳤을 때 19.56㎝(7.7인치)로 전작인 18.54㎝(7.3인치)보다 커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렌즈, 6400만 화소 망원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렌즈에 비행시간 센서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실린다.
방수·방진 기능을 갖출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에는 해당 기능이 없었다. 전망이 맞다면 갤럭시폴드2는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된 첫 삼성 폴더블폰이 된다.
저장 용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질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폴드가 512GB 저장용량만 지원한 반면 갤럭시폴드2는 256GB와 51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기존 4380mAh에서 4500mAh 혹은 5000mA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파워쉐어라고 불리는 역무선 충전기능과 갤럭시S20에 적용된 25W 초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모델에는 초박형강화유리(UTG)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1세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에는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가 사용됐고 갤럭시Z플립에는 UTG가 적용됐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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