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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6년차` 다이아, 정채연·솜이 제외 5인 유닛 컴백…농익은 청순美
입력 2020-06-10 14: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다이아가 멤버 정채연, 솜이 없이 5인조 유닛 '다이아 유닛'으로 컴백했다. 1년 2개월 만의 다이아의 이름을 건 컴백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이들은 "후회 없이 활동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남겼다.
다이아는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무대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희현은 "다이아가 그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와 공부도 열심히 했다.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연습을 열심히 했고, 서로에게 뜻깊은 말을 많이 해주는 시간을 보냈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다이아는 1년 2개월 만의 컴백을 맞아 유니스, 희현, 주은, 예빈, 은채로 구성된 5인조 유닛으로 돌아왔다. 유닛 컴백에 대해 희현은 "공백기를 지나고 나서 컴백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앨범을 내기로 해서 유닛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희현은 "채연이와 솜이는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앨범 활동은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른 멤버들은 다음 앨범 준비로 보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을 즐겨주시고 다음 앨범까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희현은 "다이아 유닛으로 컴백을 준비하며 걱정되는 게 있었다. 멤버들의 빈자리도 많이 느꼈다. 다음 앨범에서는 모두가 함께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명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에 대해 유니스는 "사계절 내내 꽃피우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자작곡도 두 곡이나 실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 위에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으로, '그 길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던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시 만나 준비한 여름송이다.
은채는 "'그 길에서' 이후 오랜만에 이기용배 작곡가와 함께 작업했다. '그 길에서'가 풋풋한 감성이라면 이번 곡은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우아한'에 이어 180도 다른 분위기로 컴백한 데 대해 희현은 "다이아가 벌써 5년, 6년차가 됐다. 우리가 발랄함과 청순함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뮤비 찍고 안무 하면서 '나쁘지 않다' 우리끼리 잘 소화했다고 느껴서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용배와 작업 소감에 대해 유니스는 "이기용배와 같이 작업하게 됐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길에서'와 같은 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곡을 듣자마자 '올 게 왔구나'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이기용배님도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녹음 에피소드도 전했다. 은채는 "녹음하면서 울컥했다. 노래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 같아서 녹음 하면서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희현은 "가사와 멜로디를 숙지하면서 위로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5인 활동을 앞두고 달라진 점 및 각오도 밝혔다. 희현은 "7인 활동 때는 차를 두 대에 나눠 타고 다니다가 지금은 한 대에 전원 타고 다니니 편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기대 많이 했던 앨범이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후회 남지 않게, 아쉬움 남지 않게 열심히 하고 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하면서도 울려고 하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다이아 유닛은 이날 오후 6시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를 발표하고 온, 오프라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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