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개발 돌입
입력 2020-06-10 14:44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왼쪽), HK이노엔 고동현 연구소장(오른쪽)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전 및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이전받아 공동 연구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전 대상이 된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HK이노엔과 CEVI융합연구단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HK이노엔으로 이전된 후보물질은 합성 항원백신으로, 현재 개발 중인 타 후보물질보다 중화항체능이 3~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HK이노엔은 강조했다.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은 백신 항원을 몸에 투여했을 때 인체에서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생성능력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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