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김정은 다 계획 있어...명분을 비겁하게"
입력 2020-06-10 14:06  | 수정 2020-06-17 15:05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의 대적사업 전환을 놓고 "탈북민 전단 살포는 명분에 불과하다. 김정은 정권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외교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은 10일 SNS에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지난해 4월 김정은 시정연설과 지난해 12월, 올 5월 '핵 억제력 강화'에 방점을 둔 당 전원회의까지 일련의 과정을 전략적 연장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영화 기생충의 유명한 대사처럼 김정은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고 지금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 중이다"며 "북한 대남사업은 시종일관 대적 투쟁이었기 때문에 별반 달라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 명분을 비겁하게도 제일 힘 없는 약자 탈북민들의 몇 장의 삐라에서 찾고 있다"며 치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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