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간 육로 통행 전면 재개
입력 2009-03-22 00:14  | 수정 2009-03-22 00:14
【 앵커멘트 】
남북 간 군 통신선 회복과 함께 경의선 육로통행도 전면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된 자유로운 왕래와 물자의 원활한 수송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통신선 재개와 함께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도 열렸습니다.


북측은 어제(21일) 오전 8시 10분쯤 방북과 귀환을 허용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키 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지난 9일부터 중단됐던 군 통신선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절차로 통행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출입을 제한하는 돌발 행동이 언제 다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

개성공단 내 기업 종사자들은 아직 걱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남중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항상 저희 근로자들은 거기 가서 일하는 가운데 불안감과 그런 것 가지고 있으니까 나올 시기가 돼도 못 나올 때는 이때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원부자재 조달이 불가능할 때 개성공단 내 기업 생산 활동에 큰 영향을 끼쳐 통행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자유로운 왕래와 원활한 물자 수송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통행이 재개되고 나서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홍양호 / 통일부 차관
-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 취해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일단 통행이 재개됐기 때문에 통행이 정상적으로 계속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절차적으로는 정상화됐지만, 앞으로 계속 통행이 원활하게 보장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남북 간 육로통행은 정상화됐지만 개성공단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측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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