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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프로야구, 파울볼·홈런볼은 누가 가져갈까
입력 2020-06-10 13:57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시즌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열리면서 타자들이 친 파울볼과 홈런볼의 행방에 대해서도 관심거리다.
관중석이 텅 빈 탓에 홈런이 나와도 파울볼 있어도 가져갈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 공은 누가 가져갈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구단이 직접 수거해 간다.
수거한 파울볼은 대부분 타격 연습용으로 사용한다. 또 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연다.

9일까지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는 일단 홈 경기에서 발생한 파울볼을 모아두고 있으며, 추후 연습구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도 하루 평균 30개 안팎의 파울볼을 수거해 연습용 공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와이번스는 5월 1일 연습경기 때부터 무관중 경기 이벤트로 파울볼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 wiz는 마스코트 '빅'과 '또리'가 3회 이후 1루 관중석에서 대형 글러브를 착용하고 파울볼을 줍는 '캐치캐치 이벤트'를 벌인다.
빅과 또리가 한 경기에서 줍는 파울볼은 5개 정도다. 빅·또리는 파울볼에 선수 사인을 받아서 온라인 응원전에 참여한 팬들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준다.
KIA 타이거즈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파울볼을 돌려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행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미션을 내고 이를 수행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이 담긴 파울볼을 선물하는 행사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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