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압도적 여대야소…민주주의 발전 우려"
입력 2020-06-10 13:35  | 수정 2020-06-17 13:37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여당과 왜소해진 야당으로 인해 국회 구성 여건하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나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나라 권력의 균형추가 무너지다시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제대로 준비를 잘해 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지 많은 염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총선 이후 당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앞으로 전개될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제반 여건이 어떻게 될 것이냐를 생각해서 비대위를 구성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어떻게 비대위가 대처해 나갈 것인지 노력하고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진의원들을 향해 "당이 어려운 시점에 있어 많은 경험을 가진 중진 의원들이 당의 활로를 찾기 위해 (당의)방향에 대한 의견을 많이 피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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