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 출시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당뇨관리 전문업체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가 개발한 개인 혈당측정기 '컨투어플러스 원'을 국내 출시한다. 컨투어플러스 원은 아센시아의 개인용 혈당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컨투어' 시리즈 신제품이다.
10일 동국생명과학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혈당 측정에 필요한 혈액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폰 알람을 통해 알려주고 60초 동안 동일 검사지에 혈액을 한번 더 추가할 수 있는 '세컨드 찬스 샘플링'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 혈당 목표값을 정해 놓으면 LED 색상(초록·노랑·빨강)으로 손쉽게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트' 기능도 있다.
특히 컨투어플러스 원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는 '컨투어 다이아비티즈'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됐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 혈당 수치를 최대 90일까지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기능 외에도 메모, 미리 알림, 공유 기능 등이 탑재돼 있고 운동량 측정과 약물 변경사항 알림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컨투어플러스 원 혈당측정기는 소량 채혈만으로 빠르게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가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조영제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