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과기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입력 2020-06-10 11:43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다.
울산과기원은 중소·중견업체 제조 공정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제조 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몰드와 화학업체 KPX케미칼이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업의 제조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불량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려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기업당 정부지원금 등을 포함해 3억원이다. 울산과기원과 기업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와 불량률 증가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공정을 최적화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지원하고, (사)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울산과기원은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인터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과기원 경영공학부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김동섭 울산과기원 경영공학부장은 "사업 참여 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분야 금형산업과 석유화학 분야 전자소재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모범적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된다면 연관 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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