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BMW가 지난 달 신형 5·6시리즈 모델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BMW 산하 브랜드 MINI도 신차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코리아는 이달 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의 세계 최초 공개행사(월드 프리미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MINI 브랜드 60년 역사상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BMW그룹이 뉴 MINI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MIN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활기찬 에너지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국가로 인식된다"며 "이러한 특징은 MINI 컨트리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K-방역'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한국의 코로나 19 방역과 MINI를 향한 한국 고객들의 뜨거운 애정이 월드 프리미어 개최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MINI의 신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MINI 컨트리맨. [사진 제공 = MINI코리아]
MINI의 신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MINI 컨트리맨. [사진 제공 = MINI코리아]
MINI 컨트리맨은 MINI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으로,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MINI는 2005년 한국에 진출해 올해 MINI코리아 설립 15주년을 맞는다. 한국은 전 세계 MINI 시장 중 유일하게 15년 내내 성장을 이어왔다. MINI는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 소형차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 클럽에 가입했다.MINI 코리아는 디지털 채널로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전 세계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MINI의 신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MINI 컨트리맨. [사진 제공 = MINI코리아]
[이종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