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신동엽 "이성미, 내 인생 바꿔놔...결혼할까 생각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이성미와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혜자미 광광 특집'으로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가 출연해 레전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과거 이성미와 결혼을 생각했다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떼 이성미 조차도 궁금하게 했다. 이어 등장한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후배 신동엽.
신동엽은 이성미의 결혼 당시 영상에서 "나랑 잘 될 줄 알았다. 나와 장래를 약속했는데 갑자기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게 됐다. 할 수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상편지를 통해 신동엽은 "성미 누나가 저를 개그맨으로 뽑아줬다. 학교 축제 현장에서 저를 보고 연락해 주셨다"고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성미 누나가 제 인생을 바꿔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신동엽의 어머니가 간암 투병 중일 당시 병원비를 모아 건네 주기도 했다고. 신동엽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누나랑 결혼을 할까?' 이런 생각도 잠깐 했었다. 딱히 누나에게 선물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신동엽을 처음 봤을 때부터 대성할 것 같았다"면서 "신동엽이 나이가 좀 많았으면 결혼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