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美NBC “맷 하비, 한국야구 뛸 몸 상태 아냐”
입력 2020-06-10 10:35  | 수정 2020-06-10 17:36
MLB 올스타 출신 투수 맷 하비가 한국·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당장 뛸 몸 상태가 아니라는 미국 NBC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투수 맷 하비(31)가 한국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미국 전국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당장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 계약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NBC는 6월10일(한국시간) 소속팀이 없는 하비 영입에 KBO리그와 NPB 구단들이 흥미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 입국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실전에 등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비 몸이 만들어져 있지도 않다”라고 보도했다.
하비는 2012~2015년 뉴욕 메츠 선발투수로 MLB 427이닝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2016~2019시즌은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거치며 400이닝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했다.
NBC는 한국프로야구는 시즌에 돌입한 지 1달이 넘었다. 일본도 오는 19일 개막한다. 게다가 KBO리그는 3명, NPB는 4명이라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팀 구성이 자리잡았거나 구상이 막바지인 시점인 데다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채운 구단은 더더욱 하비를 영입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하비는 2019시즌 에인절스에서 12차례 선발로 등판했으나 MLB 3승 5패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하며 7월 방출됐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트리플A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