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대성학원 조리보조원 코로나19 확진…재수생 등 전수검사 중
입력 2020-06-10 10:01  | 수정 2020-06-17 10:07

학원생이 약 500명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는 이 학원 급식실에서 조리보조원으로 일하는 20대 남성 A씨로, 지난 5월 30일 양천구 목동탁구틀럽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원에는 열화상기가 설치돼 있었으나, A씨는 발열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지난 8일까지 출근을 지속했다.
다만 근육통과 어지럼증 등의 의심 증상은 지난 3일부터 발현해 학원 측에 이를 알렸고, 지난 8일 학원 측의 지시로 귀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은 9일 오전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는 학원 건물 1층 휴게소에 선별진료소 2곳을 만들어 학생과 학원 관계자 등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고,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학원 측은 A씨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학부모에게 공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가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지기 쉬운 환경인 급식실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두고 확산 규모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남대성학원은 중식과 석식, 두 끼를 제공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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