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 어르신보호센터 6명 무더기 확진…성남 방문판매업체도 6명
입력 2020-06-10 09:41  | 수정 2020-06-10 10:31
【 앵커멘트 】
「방역 당국이 연일 코로나19의 수도권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을 다수 접촉하는 방문판매회사 연쇄 감염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는데요.」

「고령층 환자가 늘면 코로나19 치명률도 급속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31%.

이에 비해 80세 이상 치명률은 517명 중 134명이 숨져 25%가 넘습니다.」

「어제 숨진 2명도 모두 80대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고령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방문판매회사 집단감염 때문만은 아닙니다.」

「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가족 간 접촉의 경우 2차 전파율이 1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적인 접촉보다 40배 넘게 2차 감염자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건데,

가족 중 젊은 층이 먼저 감염되고, 부모 또는 조부모에게 가족 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 경기도 광명의 노인복지시설에서도 80대 어르신 등 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방문판매업체에서도 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경기도 광명의 노인복지시설에서 80대 어르신 등 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방문판매업체에서도 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8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던 노인복지시설입니다.

대부분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80대 어르신 3명과 종사자 3명 등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시설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용인의 한 교회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으로 인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0명 정도의 어린이를 보살피는 지역아동센터도 한 건물 안에 있어 지역 확산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아동은 아니고 초등학생 위주로 뭘 하는 건데…. 이 동네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저도 조심스럽죠."

해당 시설은 물론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한 방문판매업체를 찾은 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서울의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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