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업계 최초' 삼성증권 리테일 예탁자산 200조 원 넘겼다
입력 2020-06-10 09:37  | 수정 2020-06-17 10:05

삼성증권은 개인 등이 지점을 통해 맡긴 리테일(WM) 예탁자산이 200조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WM 예탁자산은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리테일 부문에 맡겨진 주식과 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고객의 자산을 말합니다.

어제(9일) 기준 삼성증권의 WM 예탁자산은 총 203조7천억 원으로, 200조 원 돌파는 업계 처음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의 WM 예탁자산은 2010년 100조 원을 넘은 이후 10년 만에 배로 늘어나며 2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올해는 불과 5개월 만에 약 18조 원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머니무브' 움직임을 보인 효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올해 신규 유입된 18조 원 가운데 주식투자의 비중이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59.5%에 이르렀습니다.

자산과 함께 신규 고객도 늘어나 지난달 말까지 신규 유입 고객은 25만7천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작년 전체 유입 고객 수 20만명보다 5만명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더 깊이 있는 투자정보와 편리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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