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공원서 음란행위 하던 노숙자…CCTV에 다 찍혔다
입력 2020-06-10 09:28  | 수정 2020-06-17 10:05

야심한 시각 광주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40대 노숙자가 공원을 관리·감독하던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1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광주 서구 한 어린이공원 놀이터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입니다.

늦은 밤이어서 공원 안에는 어린이가 없었지만, 당시 성인 여성이 이곳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숙자인 A 씨는 이날 공원에 잠을 자러 왔다가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로 성인 동영상을 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을 관리·감독하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A 씨의 음란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하지 않았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만큼 공연음란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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