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천, 김 산업 특구로 지정…"도매시장 건립"
입력 2020-06-10 09:20  | 수정 2020-06-11 09:36
【 앵커멘트 】
충남의 김 주산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군이 김 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에 4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내 김 도매시장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민이 길고 긴 망을 갑판으로 끌어올리자 물김이 딸려 나옵니다.

해마다 9월이 되면 첫 양식에 들어가는 '서천 김' 수확 현장입니다.

수확된 김은 전국에서 몰린 중매인들의 경매참여로 거래됩니다.

서천은 충남 김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김 산업 발전에 최적의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천 김은 중국과 일본, 미국을 비롯한 10여 개국에 해마다 2천4백 톤이 수출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서천 친환경 김 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 지구로 선정됐습니다.

투자 규모는 435억 원, 서천군은 김 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게 됩니다.

김을 수출하거나 국내 유통이 활발히 될 수 있는 도매시장도 건립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노박래 / 충남 서천군수
- "친환경 6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서천 김의 경쟁력을 높이며, 유통을 활성화하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서천이 김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