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시흥에 수열 에너지 활용한 친환경 단지 조성
입력 2020-06-10 09:15  | 수정 2020-06-11 09:33
【 앵커멘트 】
바깥 기온보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물속 온도를 활용해 건물을 냉·난방하는 기술을 수열 에너지라고 하는데요.
경기 광명·시흥에 수열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 신재생 친환경단지가 조성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입니다.

팔당호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 친환경단지가 경기 광명·시흥 도시첨단 산업단지에 조성됩니다.

수열 에너지는 외부보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물속 온도를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이곳에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감될 전망입니다."

초미세먼지 48톤이 감소하고,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 3백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원 / 경기 광명시장
- "광명시 그린 뉴딜정책의 핵심 사업인데요. 앞으로 친환경 자족도시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와 광명, 시흥시는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세 지자체의 행정 지원 속에 경기도시공사는 기술 지원을, 수자원공사는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 내서 전국에 수자원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환경 수열 에너지 보급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국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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