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3만2천여명…누적 74만명 육박
입력 2020-06-10 09:01  | 수정 2020-06-17 09:05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4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9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2천91명 많은 73만9천5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72명 많은 3만8천40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39만여명은 치료 중이고 31만여명은 완치됐습니다.

그러나 6개 유력 언론 매체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74만2천84명, 사망자는 3만8천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누적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가 빗발치는 비난에 입장을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자, 6개 언론 매체는 주 정부들과 협력해 전날부터 별도로 피해 현황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한편,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이번 주부터 사회적 격리가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됩니다.

브루누 코바스 상파울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10일)부터 일반 상점, 모레(11일)부터는 쇼핑센터의 영업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영업시간이 하루 4시간을 넘지 못하고 입장객 수도 제한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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