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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6년만에 여자골프 2주 연속 우승 노린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입력 2020-06-10 08:41 
세계랭킹 13위 김효주가 4년 만에 여자프로골프 대회 정상에 오른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성공한다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제패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롯데)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가 중단된 사이 4년 만에 국내대회 정상에 올랐다. 다음 목표는 2014년 이후 첫 2주 연속 우승이다.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는 12~14일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열린다.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등 총상금 7억 원이 걸려있다.
김효주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제패로 아마추어 시절 포함 KLPGA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좋은 감각이 이번 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LPGA투어로 범위를 넓혀도 2016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정상 등극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다. 김효주는 2주 연속 제패가 욕심나지만 우승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참가에 있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여자프로골퍼로서 김효주가 2주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것이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이다.
김효주는 이번주 제주도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해가며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톱10을 목표로 욕심부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에쓰오일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0 KLPGA투어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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